[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열린 발전후원금 전달식에서 이애경 간호부장이 1천만 원을 쾌척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성명석 사무국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따뜻한 기부, 환자·직원 모두에게 희망 전달

이애경 간호부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가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원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깊은 뜻에 화답했다.

“더 나은 병원을 위한 동행”

민정준 병원장은 “환자와 동료를 위해 헌신해 온 이 부장께서 기부까지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환자 복지와 병원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기부금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 환자 치료 지원과 간호 환경 개선 사업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36년 간호 길, 리더십으로 꽃 피우다

1988년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사한 이애경 부장은 병동 수간호사, 간호행정팀장, 외래간호팀장 등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장을 맡고 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외래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지역사회 연계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나눔 문화 확산 기대

병원 관계자는 “이 부장의 선행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