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여름 휴가철부터 가을 벌초가 끝날 때 까지 벌쏘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쏘임 사고는 여름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상승하고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7월말에 급증해서 벌초시기까지 이어진다. 또 한 이 시기는 번식기를 맞은 말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기며 독성도 강해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여러 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말벌들을 나열하자면 도심 가로수, 아파트 지붕 등에 집을 짓는 외래종 등 검은 말벌이 있고, 우사나 나무, 비석 등에 집을 짓는 토종말벌, 무덤이나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 등이 있다.

단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벌에 쏘이면 붓고 붉어지면서 가렵고 아픈 증상만 있는 줄 알지만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경우에는 팔다리 전체가 붓고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가슴이 먹먹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위험한 단계는 혈관이 부어올라 호흡곤란이 생기면서 저혈압으로 쓰러져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본인이 무리하게 말벌 집을 제거 하려고 하면 안 되고 발견 즉시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

□ 예방방법
1) 산행 야외 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사용 자제
2) 흰색 계열 옥 착용 및 소매가 긴 옷 착용
3)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히 장소 이탈

□ 응급처치법
1) 벌독 알레르기에 대하여 자신이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신속하게 병원 응급실로 향한다.
2) 벌에 쏘이면 무리하게 손으로 뽑거나 핀셋으로 빼내려 하지 말고 신용카드 모서리로 벌침을 밀어 빼준다.
3) 상처 부위는 목욕용품(비누,바디클랜져)을 이용하여 씻지 말고 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어준다.
4) 벌에 쏘인 곳에 벌독 흡수를 막기 위해 얼음찜질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이와 같이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나은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