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6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군민과 함께하는 유튜브 쇼츠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신 영상 트렌드인 쇼츠를 활용해 군민이 직접 지역 명소와 일상을 홍보하도록 돕는 첫 집합 교육이었다.

유튜브 쇼츠가 주목받는 이유

15초~1분 분량의 짧은 영상은 정보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형식이다. 화순군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콘텐츠가 방문객 유치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군민 대상 실습형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 현장 스케치

강사는 현직 언론인이자 한국언론연합 대표인 박다원 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맡았다. 그는 ▲영상 기획법 ▲스마트폰 촬영 꿀팁 ▲무료 편집 앱 활용 ▲플랫폼 알고리즘 이해까지 단계별로 설명했다. 특히 참가자 개별 과제를 즉석에서 피드백하며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현장에는 초등학생부터 소상공인,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까지 다양한 연령·직군의 70여 명이 자리했다. 실습 시간에는 수국 명소, 고인돌유적지, 전통시장 먹거리 등을 짧은 클립으로 담아내며 ‘우리 동네 매력 찾기’ 열기가 뜨거웠다.

경연대회로 이어지는 실전 홍보

교육을 마친 화순군은 참가자 역량을 이어가기 위해 7월 유튜브 쇼츠 경연대회를 예고했다. 주제는 ‘화순 홍보’이며, 총상금 300만 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이 걸려 있다. 접수 방법과 시상식 일정은 군청 누리집과 공식 SNS(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채널)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윤재관 홍보소통담당관은 “군민이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 자랑을 직접 발신하는 시대”라며 “이번 교육과 경연대회가 화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대 효과와 과제

군은 쇼츠 제작 역량이 관광객 유입·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조회 수 경쟁’에 치우쳐 과장·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작권 교육 ▲사실 검증 가이드 ▲공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은 “향후 지속교육과 모니터링으로 책임 있는 시민 콘텐츠 생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도우미와 유튜브 쇼츠 영상 제작·실습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