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 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6월 23일, 장마철을 앞두고 폐수·가축분뇨 등 오염물질의 무단 배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에 대비해, 오염사고 예방과 군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주요 점검·단속 대상은 다음과 같다.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폐수 무단 방류

가축분뇨 불법 배출 행위

고질 민원 발생 및 반복 위반 사업장

배출·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오염물질 비밀배출구 설치 여부 등 환경법규 위반 사항

필요 시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분석하여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위반행위가 경미한 경우에는 현지 시정 조치를, 중대한 위반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또는 고발 등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3단계 감시체계로 실효성 높인다
화순군은 이번 특별감시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단계 방식의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1단계(사전 계도): 각 사업장에 오염행위 예방을 위한 사전홍보 및 계도문 발송

2단계(현장 감시 및 단속): 사업장 대상 현장 점검 및 위반사항 집중 단속

3단계(기술지원): 집중호우로 인해 시설 파손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기술 지원 및 공정 진단 실시

이를 통해 단속뿐만 아니라 사업장 환경관리 역량 제고 및 환경사고 예방 능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삼숙 화순군 환경과장은 “하절기 휴가철과 장마철은 수질오염 사고가 빈발하는 취약 시기”라며,
“군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이번 특별감시 이후에도 계절·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위해 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