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경찰서(서장 총경 장승명)는 6월 23일(월) 오전 11시, 화순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 A씨(47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A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시 30분경, 한 60대 노부부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1억7천만 원을 타행 계좌로 이체하려는 상황을 수상히 여겨 인출을 지연시키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피싱범의 유도에 따라 자금을 이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피싱범은 “고객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이체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감사장을 받은 A씨는 “피싱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ATM기나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장승명 화순경찰서장은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순을 만들어가겠다”며 “피싱이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