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의 대표 도심공원 남산이 일상의 휴식처를 넘어 문화예술의 무대로 다시 한 번 변화한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구종천)은 오는 6월 28일(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화순 남산공원 일대에서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2, 하루, 남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의 공간을 문화로 ‘점령’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남산공원을 일상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의 대표 기획 프로젝트다.
지난 봄, 벚꽃 아래에서 진행된 ‘part 1. 와글와글 밤시장 및 화순 봄;꽃소리’에 이어, 이번 part 2는 누구나 쉽고 즐겁게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체험·공연으로 채워지는 ‘예술의 하루’
‘하루, 남산’은 생활문화 확산 사업인 ‘가가호호(家加好好)’ 및 ‘구석구석 문화배달’과 연계돼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가호호’는 가족 간 소통과 여가문화 개선을 목표로 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에는 관련 체험 부스와 사진 출사 이벤트가 마련돼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공연예술을 지역 곳곳에 전달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남산공원이라는 개방형 무대를 배경으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야외 공연을 통해 문화접근성을 높인다.

오후 6시 이후 진행되는 2부 ‘힐링음악회’는 남산공원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무대에는 ▲기드온 밴드 ▲김예담 ▲팝페라 가수 정주영·김예은 ▲국악인 김산옥 ▲소프라노 구수민 ▲가수 정동하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대중음악, 국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감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는 남산공원을 단순한 도심공원이 아닌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상시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실험이자 실천”이라며,
“수국 향기 가득한 초여름,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의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산문화점령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 이어 남산문화점령은 7월 26일(토) part 3 ‘별 헤는 여름밤’, 8월 30일(토) part 4 ‘여전히 쨍한 여름’으로 이어지며,
화순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계절 연속형 문화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행사 운영에 따른 교통 통제로 인해 6월 27일(금) 오후 1시부터 6월 29일(일) 오전 10시까지 군민회관 주차장 일부가 통제될 예정이며,
재단 측은 주민들의 양해를 구하며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현장 안내 및 운영 인력 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문화진흥팀(☎070-8839-6145)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