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잎새차 이청리 차가운 눈보라가 너의 고향집이신가 우리 가슴 속에 푸른 빛 지퍼내는 곳 왜 달려가고 싶은 걸까 …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 나루의, …

4월의 시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그때 그 사람이 그때…

역전 사진관집 이층신경림사진관집 이층에 하숙을 하고 싶었다.한밤에도 덜커덩덜커덩 기차가 지나가는 사진관에서낙타와 고…

봄의 금기사항/신달자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나란히 봄들을 바라보아라멀리는 산 벚꽃들 은…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

기억하는가 최승자기억하는가우리가 만났던 그날환희처럼 슬픔처럼오래 큰물 내리던 그날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나는 잠을 …

당부 김규동가는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보면 새로운 길이보이리 -----짧은 글귀에 萬가지 의미…

개망초를 위하여이응인아무도 봐 주는 이 없을 때꽃 언저리에도 못 끼어 눈물겨울 때돌아봐.엇비슷이 생긴얼마나 많은 네…

청춘박경리............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잔잔해진 …

먼 후일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그래도 당신…

貞洞 골목 / 장만영얼마나 우쭐대며 다녔었나,이 골목 정동 길을.해어진 교복을 입었지만배움만이 나에겐 자랑이었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