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태리 기자] 화순군청 복싱부가 대한복싱협회 2024년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박구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과 선수들의 우수한 기량이 결합된 결과로, 화순군청 복싱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복싱부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이룬 점이 더욱 의미를 더한다.

박구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헌신과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지도자상과 공로상 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그동안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노력해온 결과물입니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이렇게 값진 상으로 이어져 기쁩니다. 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와 코치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입니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대한민국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상을 선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임애지 선수는 25일 대한체육회 경기 부문 장려상에 이어 대한복싱협회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며, 개인과 팀의 명예를 높였다. 2024년 파리올림픽 동메달을 포함해 다수의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임 선수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복싱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순군체육회 정형찬 회장은 "화순군청 복싱부는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번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그들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이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화순군청 복싱부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화순 복싱의 위상은 이제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