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윤혁주 기자] 인사가 만사라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사람은 죄인이고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을 뽑아도 허물이 있고 약점이 드러난다.
바람직한 인물을 발견하기도 어렵고 적소에 세우기도 어렵다.
상대방에서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가 어려운 것이 모두에게 유익과 만족을 주기 힘들기 때문이리라.

회전문 인사란 말이 늘 회자된다.
회전문을 조금 알아봤더니 큰 관급 빌딩이나 건물에는 거의 육중하고 큰 회전문을 설치해놓았다.
건물의 냉온방에 유리하고 비용 절감에 유익을 주며 통행량 조절과 질서통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단점도 많았다.
통행 속도도 더디고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가 이용시 불편하고 힘이 있어야 하며 유사시에 피난 문제가 우려되었다.
그래서인지 그런 건물에는 회전문 옆에 반드시 일반 평문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사정과 고객의 편의를 생각해서이다.



모든 나라의 정치가 그렇겠지만 유독 한국정치는 회전문 인사와 낙하산 인사, 코드 인사, 지인 인사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집권자의 유익과 편의, 질서 유지와 통제, 통치에만 골몰하다 보면 더 많은 서민과 약자들이 등을 돌리고 현자에서는 아파할 것이다.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은 측근을 가까이 하지 않았고 힘 있고 권세있는 자를 멀리 하셨으며 서민과 약자들을 가까이하고 그들을 돕고 치료하여 용사로 만들어 쓰셨다.
다윗 왕도 그리하였다.
그래서 목동 다윗 왕을 왕 중 왕이라 부른다.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의 뜻을 생각하며 아기 예수님의 마음으로 정치인과 지도자들은 대중과 약자들을 살피면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로 섬겨 갔으면 좋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난한 자와 약자는 항상 있을 것이니 너희가 잘 섬겨라.



목양동산교회 신대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