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는 지난 10일 화순읍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하여 초기 진화했다고 전했다.

당시 집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활용하여 전을 부치던 김모씨는 갑자기 후라이팬에서 불이 붙자 침착하게 119에 신고 후 집에 설치된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소화기 1대를 사용하여 화재는 빠르게 진압되었고 화순소방서에서는 신고접수 3분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그는 “평소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홍보물을 여러번 봐왔으나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주택용 소방시설이 얼마나 중요한 시설인지 깨달았고 이를 주위에 널리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화순소방서에서는 10여년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에 보급을 추진중에 있으며 화순군 취약계층 11,806가구중에 5,211가구에 현재 보급이 완료된 상태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아파트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화재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한 성공적인 사례이며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이 화재의 위험성을 얼마나 감소시키는지 알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