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롱모양 어묵은 구입시 마트나 상점에 어묵모음으로 여러모양을 모아 만들어 놓은 봉지가 있다. 한 봉지에 하나가 들어 있어 필자는 두 봉지를 구입해 하나씩 빼고 나머지는 어묵이 두툼해서 어묵국으로 끓이고 대롱어묵은 전으로 만든다. 요즘은 어묵이 여러 모양으로 나오는데 얇은 어묵은 볶음으로 좋고 모음어묵은 국거리로 좋다.

오늘 필자가 준비한 어묵은, 아는 지인이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기 쉽고 너무 예쁘면서도 어린이 어른 다 좋아 할 것 같아 소개해본다. 명절에 기름기 많은 전에 매콤한 청량고추가 들어 간 전을 하나씩 먹으면 개운하다. 예뻐서 어린이들 생일잔치에도 간편하고 쉽게 만들어 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어묵은 생선살과 밀가루를 섞어 기름에 튀겨 만든 식재료로 고단백 저지방식품이다. 어묵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함량이 높으며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에 좋다. 칼슘, 칼륨, 철분 성분도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다. 그러나 시중에 시판되는 어묵은 나트륨 함량이 많을 수 있으니 설명서를 잘 보고 어육의 함량이 70%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기름기와 첨가물은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면 어느 정도 제거 된다.

필수재료
대롱어묵 2개, 홍고추(청량) 2개, 청고추(청량) 2개, 밀가루 1큰술, 식용유 4큰술, 이쑤시개 6개

달걀물재료
달걀 1개, 다진마늘 약간, 소금 한 꼬집

1. 고추의 1/4 정도 끝을 자른다.

2. 양쪽에 끼워 어묵 속에서 고추가 서로 맞붙도록 한다.

3. 양쪽 남은 고추는 잘라 주고 똑같은 두께로 9등분해준다.

4. 청고추도 같은 방법으로 자른 뒤 고추를 보기 좋게 색깔을 맞추어가며 세 개씩 이쑤시개에 번갈아 끼워준다.

5. 접시에 밀가루를 깔고 아랫면만 밀가루를 발라준다.

6. 달걀을 풀어 다진 마늘 약간,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젓가락으로 잘 저어준 다음 어묵 꼬치에 달걀물을 묻힌다.

7. 펜에 식용유를 붓고 밀가루가 묻어있는 아랫 부분을 약한 불에 먼저 지지고, 뒤집은 후 윗부분은 뒤집은 지 5초 만에 얼른 다시 뒤집어 건진다

8. 만약 생일상이라면 사진처럼 끝에 남은 홍고추를 가위를 이용해 고추를 길게 톱니처럼 오려 꽃으로 만들고, 쪽파는 잎처럼 만들어 장식에 곁들여 상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