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역업계가 화순을 주목하고 있다. 유수의 방역업체들도 해내지 못한 일을 화순의 한국방역이 해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한국방역(대표 윤순일)은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9% 살균하는 국내 ‘최초’ 방역장비로 무료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정지역 화순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낸다는 이유다.

방역에 쓰인 장비는 한국방역이 자체 개발했다. ㈜에이치티에스와 기술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특허도 취득했다. '나노마이크로버블수'와 '오존발생장치'의 혼합으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OH-Radical(오존수)를 살포한다. 바이러스를 99.99% 사멸한다는 시험성적서를 기초로 했다.

◇ 한국방역 주목받는 이유…기술적 난점 타파
방역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압도적인 산화력(살균, 소독, 분해하는 능력)의 OH-Radical를 방역 업계가 주목한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장비 개발에 애를 먹었다. 오존수와 물을 혼합했을 때, 오존이 지나치게 빨리 산소로 환원된 탓이다. 길어야 ‘25분’이었다. 혼합 후 25분만 지나면 살균 역할이 사라지고 단순한 물이 되어버렸던 것. 이런 난점이 상용화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한국방역은 자체 보유한 기술로 오존수와 물의 혼합 기간을 ‘대폭’ 연장시켰다. 종전엔 최대 ‘25분’. 그 짧은 지속 시간을 무려 '하루 반'까지 늘렸다. 단순히 시간만 길어진 것이 아니다. 오존의 농도까지 높아졌다. 그들이 개발한 장비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뛰어난 산화력이지만 양산할 기술이 없던 차에 한국방역이 활로를 뚫은 셈이다. 전국의, 아니 전 세계의 어떤 업체도 해내지 못한 점을 한국방역이 성취했다.

기존 방역은 인체 무해성에 대해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가 많았다. 그 때문일까. 이번 개발이 방역의 메커니즘까지 바꿀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한국방역 이전과 이후로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인체무해성과 살균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 32개국의 239명 과학자들이 “비말보다 훨씬 작은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몇 시간을 떠다닌다”고 주장하고 있어 OH-Radical을 이용한 방역 방식은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 OH-Radical, 압도적 산화력
한국방역의 장비로 살포되는 OH-Radical. 과연 어느 정도의 산화력을 가지고 있을까.

OH-Radical은 바이러스를 표면에 닫는 즉시 사멸시킨다. 공기 중 산소로 환원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피부에 닿아도 전혀 해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산소음이온계 천연물질이다. 종합병원 수술실에서도 소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현존하는 물질 중 산화력으로는 불소 다음으로 강력하지만, 불소처럼 인체에 독성이 있거나 유해한 물질은 아니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존보다 2.0 이하, 태양의 자외선보다는 180배 빠른 산화 속도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방역 윤순일 대표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방역은 화순군 도곡면 밭한신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역 및 소독은 1544-673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