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맛비도 그치고 이젠 제법 밤으로는 쌀쌀한 기온이 느껴지는 9월에 접어들어 달력을 보니 곧 추석이 다가올 것 같다. 필자가 몸담아 있는 향토 음식 전문가 반에서 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군민들을 위해 비대면 요리 교육을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 가장 힘든 점이 재료를 소분해서 나눠 주는 일인데 재료 소분에 조금 힘이 덜 들 수 있는 재료를 연구하다 보니 아주 쉽고 빠른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간단 레시피를 오늘의 레시피를 여러분께 소개하려 한다.

맛살은 게맛살이라고 하죠 맛살은 어묵처럼 생선 살을 주원료로 하여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가공해서 나오는데 요즘은 더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있다. 필자는 어렸을 때 배고프면 하나 사서 봉지를 뜯어 비닐을 벗기고 친구들과 그냥 즐기며 막 먹었었던 기억이 있다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젊은 분들이 많이 선호한다. 명절에 하는 전이나 자녀 등 생일이나 쉽게 하는 전을 소개해 본다.

게맛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근육을 강화시키고 모질, 손톱, 피부 등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뇌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비타민 12도 많아 적당히 먹으면 좋은 간식이 된다. 하지만 가공품이다 보니 나트륨 함량이 많은 편이니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필수재료
맛살 3줄(95g), 나무이쑤시개 6개, 밀가루 2큰술(35g), 식용유 4큰술(30g), 청량홍고추 1개, 청량청고추 1개(매운거 못먹는 분은 고추로 선택)

달걀물재료
달걀 1개, 마늘 1쪽, 소금 한 꼬집

1. 맛살의 비닐을 벗겨내고 칼을 이용해 길이로 절반을 가른다.

2. 맛살의 빨간색이 위로 보이게 끝에서부터 원을 만들며 감아서 이쑤시개로 찔러 고정시킨다.

3. 접시에 밀가루를 펼쳐놓고 아래 하얀 부분만 밀가루 위에 놓고 문질러 바르고 윗부분 빨간 곳은 밀가루를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

4. 홍고추와 청고추를 감아놓은 맛살의 숫자대로 동그랗고 얇게 편으로 썰어 고명을 준비해 밀가루 위에 놓아 밀가루를 묻혀 놓는다.

5. 달걀을 깨서 젓가락으로 풀어 마늘 다져 넣고 소금 한 꼬집 넣어 잘 저어준다.

6.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감아 놓은 맛살에 달걀 물을 위아래 묻혀 밀가루 묻은 부분을 먼저 팬에 놓아 약한 불에 지진다.

7. 아랫부분이 지져지고 있는 사이 위 빨간 원 맛살 중앙에 편으로 썰어 놓은 홍고추와 청고추를 밀가루 묻은 부분이 맛살에 붙을 수 있게 반절씩 나누어 놓는다.

8. 식으면 이쑤시개를 빼내고 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9.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