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의 발달로 정보화시대가 도래하면서 역행하여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최근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으로 수면에 떠오르게 된 ‘디지털 성범죄’이다.
디지털 성범죄란 디지털 기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가르키는 용어로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다.

SNS나 메신저로 접근한 뒤에 친분을 쌓아 당사자에게 신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요구 후 본인의 신상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 알림장이나, 친한 친구의 이름, 사는 지역 등을 물어본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영상이나 사진을 미끼로 피해자의 신상정보 공개에 대해 협박을 하여 자신의 명령대로 행동하게 하거나 몰래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하는 방법으로 동의 없이 촬영한 결과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업로드 또는 공유, 지인의 사진이나 공인의 사진을 성적으로 합성하여 유포, 불법 성 영상물이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들을 다운로드 받아 공유하는 것이 대표적인 디지털 범죄의 유형이다.

이러한 범죄는 인터넷의 특성상 전파 가능성이 높고 피해도 막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는 낯선 사람에게는 절대 사진과 개인정보를 공유해서는 안되며 검증되지 않은 링크나 파일 다운은 지양 해야한다.
URL이나 파일 다운을 통해 상대방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개인정보를 빼낸 후 범죄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의 성별이나 나이를 표현한 ID 사용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는 범죄 수법도 늘어나고 있다. 수사기관은 절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의심이 될 때는 반드시 확인한 후 대응해야 한다.

범죄 피해 발생 시에는 지체없이 112에 피해상황을 신고하거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02-735-5994)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증거자료들은 캡쳐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명백한 범죄에 해당하는 가해행위인 영상 촬영이나, 제작, 합성, 유포 또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경찰은 텔레그렘 사건을 비롯하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