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의 격전이 본격화되면서, 거대 후보들 외에 화순 출신 이인곤 후보도 분주히 선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16년만의 화순출신 예비후보이자 30여년 공직생활 경력을 지낸 이인곤 후보는, 상대적으로 체급이 작은 후보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 스스로도 화순 출신으로서 '군소 후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어서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서 어느 정도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오랜 공직생활이 이번 선거의 출마계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이 후보는 제 21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한 이래, 약 30여년간 공직생활에 몸담은 ‘행정 베테랑’이다. 전남도청 해양수산국장과 목포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득한 실무경험이 본인의 장점이라고 밝힌 이 후보자는 “실무자만이 알 수 있고 해당 지역 출신만이 알 수 있는 행정 현안이 존재한다”며 “화순군의 최대 현황은 지나치게 빠른 인구 감소”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열정과 사명감만으로 버텨왔다”고 밝힌다. 국민 전체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공적인 면을 우선하고 생활에 제약이 많은 공직 생활을 버티게 한 원동력이라고 전한다. 공직을 떠난 후에도 사그라지지 않은 그런 사명감이 이번 선거의 출마를 결심하게 했다.

특히 이 후보가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화순군민들의 도움이 컸다. ‘경쟁력 있는 화순 출신 후보’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이, 이 후보자의 출마 의지에 더욱 불을 지폈다고 전한다. 이 후보자는 “화순에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다는 사실을 당당히 보여주라던 군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룩하여 지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는 ▲화순을 신의료의약 산업도시로 도약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시 화순지역 유치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나주시를 세계적인 신에너지도시로 개발 ▲나주·화순의 자연자원과 문화 역사 유산의 가치창조를 통한 관광지개발로 지역경제발전의 원동력 제공 등이 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수십 년간의 실무 경험으로 지역 현안과 해결책 제시에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강조한다.

이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겐 “체감 변화가 상당한 4년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느끼시게 해드리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