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국에서 총178만 3,954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전국 투표율 80.7%라는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이를 통하여 각 조합을 대표할 1,344명의 조합장이 선출되었다. 1,344명의 조합장들은 앞으로의 임기 동안 조합과 조합원의 이윤을 증대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천운농협조합장의 경우 새로 선출된 조합장이 자진사퇴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따라 궐위된 천운농협조합장의 자리를 채워 넣기 위한 보궐선거가 8. 29.(목)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조합원이 혈연·지연·학연 등에서 벗어난 객관적 시각으로, 후보자의 자질을 살피고 고심해 조합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를 선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토크빌의 말처럼 조합원의 깨끗한 선거만이 밝은 조합의 미래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천운조합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은 돈 선거의 유혹을 떨치고 정책·조합원 중심의 선거로 변화함과 동시에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과거 금품수수·향응 제공 등으로 인해 얻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내고 조합의 자존심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천운농협조합장보궐선거를 앞두고 ‘돈선거’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고 있다. 조합장선거가 공직선거에 비해 선거인 수가 적고 금품수수의 관행이 남아 있는 점에 비추어 위법행위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돈 선거 근절을 위한 단속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더군다나 시간과 비용이 추가 소요되는 보궐선거인 만큼 어느 때보다 후보자들에게 준법선거 의지가 요구되며 선거권자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조합원들은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때처럼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잘 수습해야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조합장이 선출되고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조합으로서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