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푸셀리는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낭만주의 운동의 핵심적인 인물이기도 하였다. 왕립미술원 회원과 교수를 역임했고 밀턴미술관을 개설하기도 했다. 문학의 주제를 작품으로 옮기는 작업을 주로 했으며 성욕과 억압된 폭력성에 대한 암시를 담은 작품을 주로 그렸다.

'악몽'은 푸셀리 대표 작품이자 논란이 가장 많은 작품이다. 세가지 이상의 다른 버전으로 작품화 되었으며, 여러 해석 중 주로 푸셀리가 연모했던 여인 안나 란돌트에 대한 복수의 환상으로 읽혀진다. 그녀의 부모에게 결혼을 거절당한 후, 꺾여진 사랑과 슬픔을 악몽이란 소재로 작품 속에 형상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