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의 붉은 빛이 가을하늘 아래 핏빛처럼 선명한 10월12일 오후 2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는 제30회 화순예술인협회(회장 이만선)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화순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오늘 전시회는 구제운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서예와 목공예, 사진, 그림 등 70 여 점 작품이 전시 되었으며, 구충곤 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구복규 전남도의회 도의원, 신권준 화순군 이장단장을 비롯하여 화순군 예술인협회 회원들과 가족들, 애호가들이 참여하여 ‘예향화순’출신 ‘예술인’들의 작품 잔치를 함께 감상하고 축하하며 즐겼다.

이만선 예술인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진 축사에서 구충곤 군수는 “우리 화순은 조선시대 문인 학포 양팽손부터 현대 미술의 거장 오지호 화백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한 예향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화순에 문화예술재단을 만들어 많은 군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유하는 저변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예향 화순의 맥을 잇기 위하여 전시회 준비에 애를 쓴 이만선 회장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구 군수는 10월22일 개관하는 ‘화순군립석봉미술관’ 개관식과 10월26일부터 11월11일까지 화순남산공원에서 열리는 ‘2018 화순 국화향연’에도 화순군민들의 많은 성원과 기대를 바라마지 않았다.

강순팔 군의장은 “1991년 고 문남길 초대회장의 주도하에 9명으로 창립되어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협회를 이끌어오면서 예향의 명예를 빛내주심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천대에 남을 작품이 온누리에 뻗어 예향 화순을 가득 채우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작품전시회는, 화순군민의 연중행사인 10월 군민의 날 행사에 동참하기 위하여 화순예술인협회 회원이 열과 성을 다하여 작품을 준비하여 군민들에게 선 보이는 행사로 오는 14일까지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열리며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표구 되어 화순관내 24개 마을회관에 기증·전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