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억 속에 충격으로 남아있는 세월호 참사, 성수대교 붕괴, 담양 펜션 화재를 비롯해 최근에는 제천화재까지 숱한 대형참사를 우리는 경험하면서 그때마다 슬픔과 고통의 눈물을 흘렸던 아픈 기억들이 있다.

우리 사회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그 당시에만 야단법석이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금방 잊어버리곤 한다.
흔히들 사고가 나면 그에 대한 대책은 미봉책에 그치고 그 순간만을 모면하려고 하는 습성이 축적되어 향후 더 큰 재난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안전불감증으로 만연돼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전사고는 분명 불명예일 뿐 아니라 우리의 경제력을 약화시키는 장애 요인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구성원 전체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감대와 장기적인 투자 그리고 모든 일에 앞서 안전을 우선시하는 생활습관이 뿌려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망국적인 적당주의와 요령주의 같은 의식을 버리고 과학적 사고와 합리적 생활화로 안전생활을 실천하면서 안전에 대한 의식 전환이 필수임을 명심하고 우리 국민 모두 자신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