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 Emily Dickinson..........................3월 / 에밀리 디킨슨


Dear March, come in! 3월님이시군요, 어서 들어오세요!

How glad I am! 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I looked for you before. 일전에 한참 찾았거든요.

Put down your hat~~ 모자는 내려놓으시지요~~

You must have walked~~ 아마 걸어오셨나 보군요!!

How out of breath you are! 그렇게 숨이 차신 걸 보니

Deqr March, how are you? 그래서 3월님, 잘 지내셨나요?

And the rest? 다른 분들은요?

Did you leave Nature well? "자연"은 잘 두고 오셨어요?

Oh, March, come right upstairs with me, 아, 3월님, 저랑 바로 이층으로 가요

I have so much to tell. 말씀드릴 게 얼마나 많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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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끝자락에서 벗어나는 3월

사색과 성찰로 3월을 맞았을 에밀리 디킨슨도
버선발로 달려가 3월을 반기는 우리들도

얼마나 기다렸던가~봄 훈풍을,
얼마나 고대했던가~봄 소식을...

하지만 3월은 저멀리서 오는 꽃소식을 전하고 곧 우리 곁을 떠날 것이다

3월이 떠나기 전, 3월을 붙잡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5년도 3월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년~1886년)

가장 미국적인 미국의 여류시인.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앰허스트(Amherst)태생.
2000편에 달하는 시를 썼는데 주로 사랑,죽음,이별,영혼,천국 등을 소재로 한 명상시가 대부분이다.
에밀리의 시는 당시의 다른 시들과는 많이 달라 생전에는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그녀는 재능을 알아본 소수의 시인과 지식인과 꾸준히 서신으로 시를 주고 받았으며, 55세 나이로 타계한 이후, 여동생 라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 (Lavinia Nocross Dickinson)이 에밀리의 시를 모아 시집을 낸 후 천재성이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