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나주·화순)은 10일 “U대회 사격장 진출입로 정비와 화순 상수도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강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전세계 170개국 2만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나주사격장 진출입로가 협소해 선수단은 물론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매우 시급하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또 “화순의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이 열악하고, 주민 노령화에 따른 수질 관리 인식 부족으로 수인성 질환이 우려돼 주민 보건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수질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 역시 “국제적인 대회의 위상에 맞는 교통 편의성을 제공하고 국민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다”면서 “6․4지방 선거 직후 특별교부세가 곧장 지원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요청한 특별교부세는 나주사격장 진출입로 확장비 10억원과 화순 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소독기 50개소 교체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이다.

배 의원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고, 두 사업 모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