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오전 11시, 만연2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만연2구 마을회관 준공식이 화순읍 중주길 10번지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개최되었다.

홍이식 군수, 임호경 민주당상임부위원장, 이병두 읍장, 임영택 화순군청주민복지과장, 박상수화순재향군인회장, 임지락, 윤석현 화순군의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관내·외빈,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임왕현이장은 “오늘 마을회관 준공은 만연2구 주민들이 합심하여 회관부지기금조성에 적극 참여하여 이루어진 값진 결과이다. 만연2구는 화순도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로 같은 가난한 마을이지만, 주민들 간에 의기투합하는 인심 좋은 동네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협찬을 아끼지 않은 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고, 앞으로도 사랑방같은 마을회관에서 이웃 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지며 풍요로운 복지화순 건설에 동참하겠다.”고 환영사를 했다.

박인선 화순읍주민생활지원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병두읍장은 “만연2구 마을회관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회관건립 공사에 책임을 다한 공사관계자와 회관신축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왕현 이장, 마을주민들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만연2구마을회관은, 1970년도 새마을사업일환으로 기와집으로 건축, 30년 뒤 폐가가 되어 방치해오다, 2003년도 이장과 주민들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 보수하여 이용해왔다. 2012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업지구에 편입되면서 건물비만 보상받고 마을주민들이 부지매입기금을 조성했으며, 보조금(건축비) 97백 만 원, 자부담(부지매입 등) 40백 만 원, 도합 사업비 137백 만 원을 투자하여, 오늘 준공식 보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임왕현 이장은 “옛날에 이 지역은 홍수가 나면 천이 범람하면서 수많은 연못이 생겨 ‘만연리(萬淵里)'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고 마을 지명 유래를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