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환경연합(회장 이기창)이 12일 무안군 해제면 타르방제작업 현장으로 2008년도 첫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화순환경연합회원 40여명은 이날 화순군청의 차량 지원을 받아 관내 초등학교 환경지킴이 회원10여명과 함께 비교적 이른 아침 7시 30분에 화순을 출발했다.

무안해제면사무소 도착 후 현지 관계자분들의 통제 하에 무안군 해제면 석용리 석산마을 앞 해변가에 나가 굳어져있는 타르덩어리를 숟가락과 고무장갑을 이용해 제거 작업을 펼치고 돌, 바위에 묻어있는 타르는 흡착포로 닦아내는 작업을 오후 늦게 까지 반복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세찬바람과 쌀쌀한 날씨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재앙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어 보람됐다고 입을 모았다.

화순환경연합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오염현장을 뒤로하고 일정상 돌아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이곳을 방문해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