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화순자활대회가 27일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자활대회에는 홍이식 도의원을 비롯 화순자활센터장인 김창근 신부, 최민석 전남지역 자활센터 지부장과 화순자활후견센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2007 한해 동안의 성과와 실적을 평가했다.

화순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02년 12월 보건복지로부로터 지역자활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5년 동안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도와가며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인 나눔 공동체를 구성해 오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의 근로자에 대한 안정적 고용기회 및 소득활동 기회의 제공을 도모하며 자활공동체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활대회에서는 누리간병공동체와 천사산모도우미 공동체, 하얀세상 공동체, 미가 건축 공동체, 다미반찬 공동체가 자활공동체 인증서를 수여받아 내년부터는 정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인 자활활동에 나서게 된다.

화순자활센터는 현재 푸르뫼 영농사업단, 누리단병 사업단, 다미반찬 사업단, 도시락 배달 사업단, 재활용 사업단, 미가건축 사업단, 가사간병방문 도우미 사업단 등 8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생활보호대상자와 비경제활동자 등을 대상으로 자활을 돕고 있다.

한편 고광열(미가건축주택수리사업단)씨 등 10명은 이날 사회서비스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화순자활센터장인 김창근 신부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시간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을 위한 다짐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사회복지가 사람이 할수 있는 일 중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민석 전남지역센터장은 “전남 21곳과 전국 224곳의 자활후견기관이 하나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끌어들일 때 진정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활은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순자활센터는 10여분 동안 올 한해동안의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참석자들을 위한 다과회와 함께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이번트 업체를 초빙해 품바공연과 장기가랑 등 자활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자활 한마당 행사에 초빙된 이벤트 업체가 품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