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새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겨울나기가 걱정인 저소득층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지난 2005년 창립한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화순사랑봉사회(회장 구혁우)는 13일 정모씨(화순읍 벽계리)의 가정에 연탄 200장을 무료로 전달한데 이어 21일까지 화순군 사회복지과의 추천을 받은 총 31세대의 저소득 가정에 5,1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화순사랑봉사회가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이라는 주제 아래 24명의 소속 회원들이 회비를 조성해 추진됐다.

화순사랑봉사회는 지난해에도 남면과 능주면 등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쌀과 생필품, 연탄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한바 있으며 올 2월에는 화순부영아파트 1,3,6차 입주자중 2개월 미만 전입자들을 대상으로 3ㆍ1절 기념 태극기를 보급했었다.

이밖에도 정기적으로 관내 주요 관광지와 공설운동장을 찾아 환경캠페인 및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순수민간봉사단체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김명수 사무처장은 “연탄을 받고 기뻐하던 노인분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