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야심차게 발족했던 화순발전정책 자문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각 분야별로 5일간의 군정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군은 실, 과, 소별로 30여개에 달하는 각종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해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아오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그에 따른 대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민선4기 출범이후 기업가 출신답게 줄곧 민간기업 경영기법을 화순군 행정경영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고 그 결과 지역내ㆍ외 인적자원의 역량결집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화순발전정책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들 정책자문위원단은 실질적인 정책의 연구를 통해 군정에 대한 강한 비판과 격려, 보완 등으로 보다 나은 다양한 군정을 펼쳐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정발전을 위한 핵심축으로 급부상한 정책자문위원회는 투자유치 전문위원회(13명)를 비롯한 농촌개발(20), 사회복지(13), 문화, 관광, 교육(21), 고려인삼시배지복원(15)등 5개분야 72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군정을 도와 활동하게 될 분야별 전문위원회는 인구 10만 만들기를 비롯한 군민소득 10%증대, 전국10대 살기좋은군 만들기, 군자립도 30% 달성, 농ㆍ축특산물 판매소득 30%향상, 사회, 복지, 교육, 문화여건 30% 향상 등 군의 비전 1030전략을 토대로 군정주요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화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축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완준 군수는 “이제 지방자치도 자치경영시대에 걸맞게 지역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미지를 높여 자생력을 키우는 길만이 살길이다”며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잘사는 화순만들기 비전 1030 전략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군수는 또 “화합과 변화속에 잘사는 화순건설이라는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도편달이 요구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에 걸쳐 군의 각 실, 과, 소별로 군정의 핵심현안과 사업진행현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