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이 총11억 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곡창고및 친환경쌀 저온저장창고'를 신축하고 20일(금) 오전 11시 화순읍 계소리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화순농협은 화순읍 계소리 2천7백55평 대지에 부지매입 4억3천2백만원, 건립 7억원 등 총 11억3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A동 양곡창고’와 ‘B동 친환경쌀 저온저장창고’로 구분하고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 21일 완공했다.

화순농협은 그동안 이용해 온 벽나리의 양곡창고가 노후화되고 협소해 수매과정에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이 많음을 알고 양곡창고의 확장계획을 세우고 계소리 147번지 외 인근 8필지에 신축한 것이다.

특히, ‘B동 친환경쌀 저온저장창고’는 화순군의 2006년도 지역특화사업인 ‘친환경쌀 저온저장시설’로 선정되어 군으로부터 1억5천만원과 농협중앙회의 지자체협력사업으로 1억원의 지원금을 교부받아 신축했다.

‘A동 양곡창고’는 300평 규모로 동시적재 40kg 조곡포대기준 3만6천포, 1천4백40톤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 ‘B동 친환경쌀 저온저장창고’는 원료곡의 저온저장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친환경쌀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40kg 조곡포대기준 1만포, 4백톤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이다.

화순농협 관계자는 “이번 양곡창고와 저온저장창고는 쌀 품질향상과 수급조절로 지역쌀의 사업신장과 소비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농민과 지역민의 실익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농협은 20일 준공식을 통해 전완준 화순군수와 박용순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