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친절한 농협, 고객을 최고로 모시는 농협, 최고의 신창지점을 만들어 가겠다!"
염승렬(65세) 지점장이 늘 외치고, 목표로 삼으며, 매일매일 업무에 임하는 각오이다.
청풍면출신인 염지점장은 국가공무원인 농산물검사소(광주,화순,영광,장성,담양,광양출장소)에서 21년간 근무 후 자리를 옮겨 축협중앙회 경남도지회와 전남도지회, 광주대인동지점장을 끝으로 13년 동안 협동조합에서 재직하다 1998년 12월말 명예퇴직 했다.
발령100일 만에 예금 100억 유치, 신용카드 1,400건 달성 …전국지점에서 1등
광주대인동 지점장으로 재직시에는 발령 100일 만에 예금 100억을 유치하고 신용카드 1,400건을 달성해 축협 전국지점에서 1등을 하는 등 농협내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중추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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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렬 지점장 |
이런 그의 업적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 광주축산농협은 명예퇴직 후, 청풍으로 돌아와 고향발전에 전념하던 염지점장에게 2000년 7월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광주축산농협 근무 명을 받고 배합사료 판촉팀장을 맡아 성실히 업무를 다한 결과 신용사업 신설지점 지점장으로 위촉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2005년 12월29일 광주축산농협 신창지점 개점식은 안명수조합장을 비롯 박용순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정찬인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송병태전 광산구청장, 염홍섭 KBC광주방송회장, 임호경 전 화순군수, 조백환 화순군노인회장, 안종주 전 농협화순군지부장, 염규삼 능주향교전교, 주승현 화순군의회부의장, 장춘환 농협나주사료공장장, 정치환 전 무안군수, 방영철 국제라이온스 355-B1지구회장(변호사,법학박사), 홍명재 화강문화재단 이사장, 염일중 화순군 재향군인회장, 전형준 전 화순군수, 박해동 전 화순부군수, 홍이식 도의원 등 3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리던 그 해, 다행스럽게 그날만은 포근한 날씨를 맞아 염지점장의 축하를 위해 많은 지인들이 찾아와 준 것은 평소 그의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늘의 염승렬 지점장을 있게 한 인맥…'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한 재산'
염지점장은 “한번 맺은 인연은 나의 영원한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임해왔다”며 “옛날 농관원 근무시절 당시 직장동료뿐 아니라 지인들의 애경사는 물론이요, 도움을 부탁하면 거절하지 않고 함께 하면서 연결고리를 해 왔던 것이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가장 귀한 재산이 된 인맥에 힘입어 최고로 친절한 농협, 고객을 최고로 모시는 농협, 최고의 지점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으로 개점한 지 6개월째 접어드는 2006년 7월 5일 예수금 100억을 돌파했고, 연도말에 예수금 200억 원, 대출금 120억 원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객만족(C.S)에서도 광주, 전남 1등과 전국농협 3,000여 점포중에서 2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염지점장의 추진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올해에는 광주축산농협이 ‘전사적 공제추진의 해’로 사업방침을 정함에 따라 공제사업부문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광주축산농협 전 직원 130여명 중 현재까지 실적1위를 달성하자 안명수 조합장은 염지점장이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귀감이 된다고 격려하는 일이 다반사.
이런 염지점장의 영업력은 예전, 축협중앙회 금남로 출장소장으로 부임하고 처음 신용업무를 맡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본인을 비롯해 직원 8명으로 구성된 금남로 출장소의 점포위치가 취약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먼저 고객들에게 점포위치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임을 판단하고 인사말과 사무소 홍보를 내용으로 하는 인사장을 만들어 자신의 친목회, 학연, 지연, 혈연 등 연락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보냈었다.
신규업무 사전파악으로 직원들에게 솔선수범
또한, 신용업무에 대한 주요사업 실적파악과 지식습득에 힘쓰며 직원들에게는 먼저 솔선수범해 친절교육을 시키면서 생소했던 업무파악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것.
염지점장은 퇴직을 하여 쉬고 있는 60세의 노익장을 다시 활용한 광주축산농협의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잘 알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금융계는 40~50대에 명예퇴직으로 직장을 떠나는 직원이 많은데 그의 능력을 믿고 신규지점의 지점장으로 60대를 불러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안명수 광주축산농협조합장의 선택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했다.
특히, 조합경영을 하는데 있어 친분 보다는 능력과 실적을 앞세우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안명수 조합장의 철학을 알고 있기에...
한편, 염지점장은 자신의 자랑에는 한사코 겸손하더니 아들자랑에는 약간 적극성을 보였다. 그의 차남인 경준(본명 염경준)군이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MBC 아침드라마 "있을때 잘해"에서 활약을 보이면서 장래유망주로 떠오르더니 올해부터는 저녁 7시 45분에 방영하는 MBC일일연속극 "나쁜여자, 착한여자"에서 소아과의사 한상진역으로 출연하고 있다며 화순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염승렬 지점장은 신창지점 판매장에 고향인 이양,청풍에서 생산한 쌀을 비치해 두고 인근주민에게 미질을 자랑하며 판매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그의 각별한 고향사랑을 보면서 화순인이라면 누구나 화순을 자랑스러워하겠지만, 어디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향우가 고향화순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염승렬 광주축산농협 신창지점장 : 016-655-0005, 062-956-0067
이성옥 기자 leesy736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