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강순팔)는 28일, 산림소득과 소관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신중한 예산 편성이 돼야 한다고 질책했다.

박광재 의원은 주암댐 수변구역 건강 바이오숲 50ha 조성에 따른 5억의 예산이 계상되었는데 바이오숲의 의미가 무엇이며 왜 필요하냐고 따졌다.

한두희 산림소득과장은 충북 옥천의 경우 귀농자가 옻나무등을 이용해 특구지역으로 만들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예를 들며 이처럼 간이상수도 유역에 기능성 수종을 식재, 바이오숲을 조성함으로 댐 주변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몸에 좋은 약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재 의원은 고려인삼시배지와 관련 타당성에 대한 어떤것도 마련된 것이 없는 상황에 모후산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히 업무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두희 과장은 고려인삼의 시배지는 상징성이 있는 것으로 오히려 산양삼을 심어 수변구역의 약물을 먹으면 건강에 좋을 것으로 본다며 그래서 타당성 고려를 위해 따로 고려인삼시배지복원과 관련 4천5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박광재 의원은 지금까지 산림과장직만 해도 6~7년은 된 것 같은 데, 그동안 모후산에 대해 언급도 없더니 산양삼의 필요성이 그렇게 강하고 애착이 있다면 진작부터 시행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 과장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건강 바이오 숲에 대한 계획은 전남도가 5개년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안하면 더 늦어지므로 의원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