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강순팔)는 28일 07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 했다.

산건위는 환경과, 농업정책과, 산림소득과, 건설과, 도시경제과, 재난안전관리과, 농업기술센터(7개과) 각 실과장들로부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행주 의원은 화순군 농산물브랜드 개발을 위한 용역비가 3천만원이 계상되었는데 이는 현재 화순관내 쌀 브랜드만 24개를 비롯, 기타 원예작물등 수많은 브랜드의 통일성이 필요한 시점에 브랜드만 하나 더 추가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천용수 농업정책과장은 과거 ‘운주골’이라는 브랜드를 많이 이용하기도 했으나, 대중작물들의 편향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의견들이 개진되면서 어느 작목에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내 작목반의 의견을 청취,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화순군의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역할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또, 산림소득과 소관 예산안 보고에서 군이 쌀농사 대체작물로 조경수 재배단지를 조성,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조경수를 식목해 자본화할 수 있는 회전주기는 얼마나 되고, 이후 판로를 책임질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한두희 과장은 조경수에 따라 다른데 주로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등 관목류는 2년, 느티나무, 이팝나무, 백일홍 등 교목류는 5년정도 기간이 소요되지만 당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수종을 선택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판로역시 가능하면 관내는 물론이요, 타 지역에도 적극 권유하겠다고 했다.

박광재 의원은 현재 산림과장의 임기가 많이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과연 식재를 하고 난 후, 수익이 발생하기 까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며 실현불가능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문행주 의원은 건설과소관 예산안과 관련, 군자체사업인 주민숙원사업 중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한 것도 아니면서 읍면단위 주민숙원사업비보다 더 많은 사업비(3억 2천만원)를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한국농촌공사)으로 전도시킨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이병두 건설과장은 관리차원에서 농촌공사가 타당하다는 판단하에 선정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