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가 올해 40여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전남지역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파프리카는 914톤 29억 4천여만원, 방울토마토는 483톤 10억 4천여만원 등 39억 8천여만원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그동안 화순군은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수출작목반에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은 물론 꾸준항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노력, 수출작목으로 육성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청정농산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재배기술과 병충해방제, 연작장애 방지를 위한 토양관리요령 교육을 하는 등 다른 지역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화순군은 수출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꾸준한 기술지원을 해 왔다.

올해 파프리카 등 수출농가는 기름 값이 오르면서 전체 경영비 중에서 난방비 비중이 파프리카는 37%, 토마토는 46%까지 차지하는 등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현지포장에서 천적에 대한 기술정보교류와 병해충관리 기술교육, 농가에 보급된 '환경농법 트랩'사업이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은 물론 농약과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어려움을 이겨냈다.

신영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파프리카는 초기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가격결정이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생산량의 30%정도는 국내에서 소비될 정도로 판로가 확보돼 가격도 안정됐다"며 “시설원예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