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화순군 신활력 혁신 강연회가 지난 30일 오후 4시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신활력사업 혁신강연회에는 전완준 군수와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기업체 임직원, 교육계, 지역지도자, 공무원 등 400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회는 현재 명지대 겸임교수이자 KBS 2 라디오, 매일경제TV ‘MBN 경제메거진’ 진행자인 이영권 경영학 박사가 초빙돼 “새로운 시대에 도전하는 삶, 성공하는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영권 박사는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30여개 나라 중 면적, 인구, 지하자원 등 어느 것 하나 내놓을게 없다”며 “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다시 제2의 IMF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104개 나라가 산유국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고, 국산원료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 없이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해외 수입의존도가 한국경제의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세계 230개국에서 29위의 경제국가로 도약하고 있고, 2030년에는 세계 5위～7위까지 진입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없는 지하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인적자원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권 박사는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인용해 ‘21세기에는 아시아가 세계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예견하며 “세계가 아시아를 주목하고 특히 한국을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거대한 중국시장이 기다리고 있다"며 "중국의 움직임을 슬기롭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 박사는 인터넷 혁명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터넷이야 말로 경쟁력을 높여주는 가장 좋은 도구라며 “우리나라만큼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나라는 없으며 적합도도 가장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와 군민, 미래의 자녀들에게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는 "세계지도를 항상 펼쳐보고 세계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며 자녀들이 꼭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다니는 것 보다 재능을 극대화 시켜 세계로 나갈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인터넷, 신문 등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 움직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세계경제를 쥐고 있는 미국과 중국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셋째는 “글로벌시대 어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학을 갖춘 사람이 경쟁력을 갖고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선다”며 자녀들의 어학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군 담당자는 “올해 들어 8회에 걸쳐 혁신강연회를 개최한 화순군은 앞으로도 매월 국내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지식과 학습을 통해 지역민의 혁신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