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근옥 화순군수후보가 오늘 (14일) 오전 11시 화순읍 광덕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임근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한나라당 원희룡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원희룡 의원은 지지연설을 통해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과 화순군이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12월 폭설피해 때 한나라당 호남폭설 대책위원장을 맡아 화순군에서 폭설복구 작업을 했다"며 화순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원 의원은 임근옥 후보가 화순의 군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한다면 화순군은 특별군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화순발전을 위한 임 후보의 공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낮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이 화순군의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아 다음번 선거에서는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근옥 후보는 "자신은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한번도 화순을 떠나 본 적 없는 화순의 토박이"라며 "화순군이 여러 가지 정치적인 불미스러운 일로 군민들이 자신의 고장을 부끄러워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화순군의 발전은 뒷전이고 자신의 권력만을 위해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며 본인의 소신과 정열으로 부정부패로 얼룩진 화순의 군정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화순군의 양심을 지켜냄은 물론 화순군민의 자존심과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임근옥 후보는 청정화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화순군을 환경도시로 선포해 중앙부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맑은 묽을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도시로의 판매망을 구축해 화순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청정화순을 스포츠 레져 도시로 발전시키고 삼성과 기아 등 청정기업의 협력회사를 적극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임근옥 후보는 지원유세차 방문한 원희룡 의원과 거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