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고향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천운농협 조합장 선거 기호 7번 정준양(61) 후보는 60여년의 세월을 농촌에서 살면서 누구보다 관내 사정을 잘알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때라고 생각돼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다.

정준양 후보는 전통유교사상을 지닌 부모님의 뜻을 이어 받아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는 인생을 살아왔다며 조합장으로 당선되더라도 자만하지 않고 소신대로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펼치되 농협 전문가와 조합원들의 조언도 충분히 귀담아 듣겠다고 한다.

먼저 천운농협을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인의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농협의 모든 경영을 공개하고 농협에서 하는 모든 사업 등에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조합원의 복지를 위해 농사일에 지친 조합원들이 여가와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주부교실과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고 조합원들의 식생활을 개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합원 문화후생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또 조합원들이 자녀들 걱정없이 마음놓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학교에 다니지않는 영유아들을 위해 유휴시설 등을 활용하거나 병설유치원 등과 연계해 놀이방과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보육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준양 후보는 조합원들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원예와 화훼작물 등 고소득작물의 재배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는 등 농가소득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소득조합원들이 많아지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정 후보는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조합원들의 자녀를 위한 장학재단을 세워 조합원의 자녀는 물론 손자 손녀들에게까지 매년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정준양 후보는 천운농협을 건전하고 알차며 튼튼한 농협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조합원을 위해 일할 능력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판단해 적임자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농업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화순실업고등학교 등에서 36년동안 교직에 몸담아오다가 지난 8월 정년퇴임했다.가족으로 박관희(59)여사와 사이에 1남3녀를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