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양경수)이 조합원 수익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우 송아지경매시장이 관내 한우사육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 송아지 경매시장은 지난 2001년 전국에서 4번째, 전남에서는 2번째로 개설됐으며 한우 송아지 경매제 실시 이후 꾸준하게 출하두수가 늘어나고 있다.

경매시장이 문을 연 첫해인 2001년도에는 134두의 송아지가 거래됐고 2002년도에 220두, 2003년도 513두, 2004년도에 1,062두, 2005년도 1 ,558두가 거래됐다.

올해에는 지난 8월말 현재 지난해 총 거래두수보다 145두가 많은 1,703두가 송아지경매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전라도는 물론 충청도와 경상남도 등에서도 우수혈통을 지닌 화순산 한우 송아지를 구입하기 위해 상인들과 한우사육농가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축협은 우수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조합설립초기부터 남면과 이양면 지역에 한우개량단지를 운영하는 한편 한우송아지 인공수정료를 한우사육 농가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한우 개량사업을 위해 계획교배를 통한 우수형질의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고 최근 3년전부터는 우수한 정액을 한정적으로 통일해 선정하고 근친교배를 배제한 한우혈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화순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은 매월 8일과 23일에 열리며 지난 8월부터는 전자화된 송아지경매시스템을 도입,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