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농협은 오늘(8일) 오전 김점수 조합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김점수 조합장은 아들 김모씨가 운영하는 버섯재배사에 대한 농업보조금 편중지원과 면세유 부당 공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조합원 등으로 부터 사퇴요구를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사태가 불거진 후 천운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난 7월 7일 김 조합장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 조합장은 천운농협이 이사회를 통해 중앙회의 징계결정에 대한 심의를 하기 직전, 사직서를 제출해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천운농협은 별도의 퇴임식을 갖지 않겠다는 김점수 조합장의 뜻을 받아들여 퇴임식은 생략하고 오는 30일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신임조합장에 대한 취임식은 내달 2일경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