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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활성화,상임위 중심,투명성확보 약속
김실 의장 인터뷰, 군수와 같은 당이지만 의회기능 약화는 없다. .
작성 : 2006년 07월 06일(목) 16:44 가+가-

김실 5대 화순군의회 전반기의장.

“4대 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추진해야 할 것은 과감히 추진하면서 새로운 의회상을 만들어 갈 각오입니다.”

오늘(6일) 열린 제138차 화순군의회 임시회에서 의장에 선출된 김실 의장의(64) 각오다.

의회에서 토론은 중요한 덕목이라며 “질의와 질문등 토론 활성화를 통해 군정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의회상을 만들겠다"는 것.

"4대 의회에 임기동안 군정질문을 한번도 하지 않는 의원도 있었다"며 "군정질문을 하지않는 것은 의원이기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5대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의무적으로 군정질문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정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의원들의 능력이 개발되고 의원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군정질문을 통해 5대 의회 의원들이 군민들의 공감을 받는 의원이 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또 의원들은 공인 신분에 맞게 청렴하고 도덕적인 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의원신분에서 벗어난 언행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실 의장은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을 하지 못하면 의회의 존재도 무의미한 것이라며 기존 의회의 정서와 문화를 바꿔 군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의회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 했다.
상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
상임위원회를 통해 군의 정책을 진단하고 현안사업을 챙기면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군수를 비롯해 의원 과반수가 민주당적을 갖고 있어 집행부의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명쾌한 답변을 했다.

어떤 경우든 의회가 의회의 기능을 상실해서는 안된다는 것.
의회는 당이나 집행부보다 의회의 기능을 우선해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일 의회에 다수당의 횡포가 있다면 군민들의 실망은 물론 당의 존재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같은 당적을 가짐으로써 중앙의 예산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지만
당이 군정을 운영하거나 의회의 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김 의장은 "당적은 달라도 의원들의 권리와 의무는 모두 같다"며 의회에서 당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군정이 바로 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예산을 삭감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여부를 가리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예산 심의 기능과 관련해서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옳바르게 쓰여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원들의 도덕성과 투명성이 높아지면 행정에 대한 견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올바른 의회상이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의원들이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김실 의장은 의원에 대해 권력있는 특권층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특별한 권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는 많은 고생을 한다며 의원들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점 부끄럼 없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회의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5대 의회를 이끌어갈 김실 의장은 도곡면 출신으로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도곡 산내들 영농법인대표와 화순 중앙로타리클럽 회장, 도곡면 번영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최인기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4대 의회 하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부인 정명자 여사(63)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권유림 기자 rnjsdbfla@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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