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는 처음으로 조합장 징계가 총회 부의안건으로 올랐다.

천운농협은 8일 이사회를 열고 김모 조합장에 대한 중징계 의견을 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천운농협 총회는 오는 20일경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총회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회가 농협 조합장의 중징계를 총회에 부의 안건으로 결정한 사실은 화순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이사회는 면세유를 자기 아들에게 부당공급 토록 지시하는 등 적절하지 못한 업무추진을 한 조합장은 상당의 벌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조합장의 중징계에는 업무정지와 개선, 두 종류가 있는데 업무정지는 일정기간 조합장이 업무를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개선은 사실상 파면을 결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