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과 함께하는 선사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2006화순고인돌축제”가 오늘(20일) 오전 화순고인돌공원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고인돌축제는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도곡면 효산리 주무대까지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그러나 쌀쌀한 날씨에 강한 바람 때문에 관광객은 거의 없었고 행사 관계자들만 서성대는 모습이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주무대에 마련된 의자들이 넘어지고 행사장의 에드벌룬도 터지는 등 행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행사 첫날인 오늘은 고인돌축조 재현, 난타 퍼포먼스, 한천농악공연, 로컬밴드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체험장 등에 관계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아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며 허탈해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로체험, 원시 사냥체험, 압화 만들기, 칼라 믹스, 델타샌드 등의 체험행사가 있었다.

원시인 분장을 한 배우들이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재현하고 있다.

도곡 천암리 할아버지들이 짚신 등을 삼으며 옛 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오지 아프리카의 기념품들이 전시됐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