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지역의 주민불편을 없애기 위해 나섰다.

전남도는 오늘(10일) 개발제한구역 내에 20호 이상 집단 취락마을이 지난해 그린벨트에서 해제됨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개발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전남도에서는 나주와 화순, 담양, 장성 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20호 이상 집단취락마을 212개소 10.4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가 풀렸다.

도는 212개 마을 중 관련 법상 50호 이상 집단취락 1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최근 주민 공람과 공고를 마쳤다.

전남도는 오는 8월까지 50호 이상 집단취락 해제마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고 고시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20호 미만의 지역에 대해서도 올해 배수시설 등 31개 사업에 총6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민생활불편을 없애는데 힘을 기울인다.


전남도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00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 안의 도로 확·포장 등 주민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도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다른 지역에 비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기반 시설 등이 취약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농로 포장과 배수로 정비 등 각종 지원대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현재 전남도내 개발제한구역은 276.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