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종의 다양한 묘목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화순산림조합이 직영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은 지난 4일에 문을 열어 내달 20일까지 화순읍 대리사거리 인근에서 산림수, 조경수, 유실수, 잔디 등 70여종의 묘목을 전시.판매한다.

나무전시판매장에서는 전시된 묘록들을 시중가격보다 평균 10%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산림수와 조경수의 경우는 최고 3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판매하는 가격은 유실수종은 2천원짜리 묘목부터 최고 5천원짜리까지, 조경수종은 2천원짜리부터 최고 5만원짜리까지 있으며 산일이나 정원을 꾸미는 데 쓰는 잔디는 장당(20㎝×20㎝) 130원으로 대부분 1평에 25장씩 32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감나무,밤나무, 옥향, 산수유 등 다양한 종류의 묘목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수익보다는 산림조합의 홍보가 주목적”이라며 나무전시판매장에서는 산림조합직원 2명이 상주면서 나무 심는 방법, 기르는 방법 등 전문 임업기술을 가르쳐 주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묘목들을 경제작물로 재배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와 관련한 정보도 제공“하며 ”화순관내 거주자 중 가지고 있는 나무를 판매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위탁판매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판매장을 찾은 청풍면 문 모씨는 “한식날 산일에 쓸 묘목을 구입하러 화순군 산림과에 물어 찾아왔다”며 “산림시장에 오면 한번에 많은 품종들이 전시.진열돼 있어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전시판매장은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6시 30분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