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와 군민과의 대화가 오늘(21일) 오후 2시 동복면에서 열렸다.

이날 군민과의 대화는 동복면사무소에서 홍이식 도의원, 김경남 군의원과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동복면은 면정보고에서 오지호 화백 기념관과, 김삿갓 유적지, 만경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문화관광벨트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동복면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용역 소요예산 예상액 2천만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서 안영순 과장이 선거법상 유인물은 배부할 수 없음을 밝히고 2006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군정보고에서 안 과장은‘화순군이 전국 234개 지자체 중 꼴지에서 두번째다’`지방재정운용평가에서 E등급을 받았다’‘2004감사원 감사결과 부당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등에 대해 해명하고 군수집 압수수색, 긴급체포 등의 군정 왜곡 보도는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영남 군수는 군정추진계획 보고를 마치고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군수를 자리에서 내리려 한다며 행정 왜곡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최인기 의원이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최인기 의원 말대로 수해복구 공사를 무면허 업자에게 줬다면 지금 본인이 군수를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30여분에 걸쳐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 이영남 군수는 벗꽃나무 가로수 조성 등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선거법상 확답은 할 수 없다고 말하고 각 건의 사항에 대해 일괄하여 답변했다.

이영남 군수는 당부말을 통해 ‘선심성이다’ ‘투융자심사를 거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146억의 예산이 삭감됐으나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서라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군정을 매도하는 유언비어 떄문에 군의 발전이 걱정된다며 행정이 바로 가도록 주민들이 성원하고 조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