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사무소(읍장 구복규)는 읍사무소직원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화순읍 자율봉사단’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화순읍 자율봉사단은 총 44명으로 구성됐으며 읍사무소 직원 34명과 한전화순지점, 화순열관리시공협회, 대화장식, 반석교회봉사단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포함돼 있다.

자율봉사단은 노후주택에서 거주하는 저소득노인과 장애인 등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활동의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12일, 슬하에 자녀도 없이 페품을 모아 판 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장대식(62세,만연리)씨와 박안자(72세, 대리)씨의 집에 화순읍 자율봉사단원들이 방문했다.

자율봉사단원들은 장씨집에 낡은 전선과 전등, 장판을 갈아주고 집안을 깔끔하게 도배해주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새 보일러를 놓아주었다.

박씨의 집에도 도배는 물론 낡은 장판과 전등 등을 바꿔주는 등 꼭 필요로하는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화순읍 자율봉사단을 구성하고 처음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단원들은 “하루 봉사활동을 마치고 그 집에 사시는 분들이 깨끗하게 단장된 집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한달 동안 뿌듯하다.”며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화순읍사무소는 지난 7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지금까지 5가구에 도배와 장판교체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전화순지점도 지난해 1월 한상선 지점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만들고 73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점검과 생필품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반석교회 역시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보일러교체, 도배장판, 입식부엌설치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계속해 왔다.

화순읍사무소직원들과 한전화순지점, 반석교회 등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이들 기관들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모음으로써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