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향교 명륜관에서 오늘(31일) 오전 10시 30분, 유림 원로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화순향교 기로연이 열렸다.

기로연에는 이영남 군수와 임호경 군수, 최재양 화순향교전교, 정남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사회단체장과 화순향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취임한 최재양 화순향교전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화순향교의 전교를 맡아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향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며 “경로정신함양과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축복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 준 군수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영남 군수도 축사에서 “13개 읍면에서 열린 노인위안잔치에 빠짐없이 갈 정도로 노인들을 공경하고 있다.”며 “노인복지회관 건설과 마을회관 리모델링은 물론 마을회관과 마을정자 건립 예산을 늘리는 등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군수는 “화순이 혁신도시 최종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혁시도시유치를 두고 정치권과 화순군, 기초의원들이 한일을 군민들에게 낱낱이 보고할 것.”이라며 후보지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로연에서는 화순향교의 명륜관, 대성전 등의 보수와 만회루 중건 등을 위해 임기동안 예산을 세워 지원해 준 임호경 前군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감사패를 받은 임호경 前군수는 “공직을 수행하면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감사패를 받게돼 부끄럽다.”며 “노인들을 공경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소리로 알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