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화순군 무상의료 운동본부가 발대식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화순군 위원회는 21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무상의료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준상 민노당전남도당위원장과 전종덕 화순군위원장, 강신원 전대병원보건의료지부장과 민노당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종덕 화순군 무상의료 운동본부장(전남도의원)은 “무상의료는 꿈이 아닌 현실이며 지금의 재정만으로도 가능하다.""며 ""이런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종덕 본부장은 ""사회 양극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중의 하나가 의료부분""이라며 ""위기에 처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무상의료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민노당은 무상의료가 실현될때까지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군 무상의료 운동본부는 돈보다는 생명를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고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며 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의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민노당의 활동을 지원한다.
민노당은 무상의료의 실현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모든 국민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없애고 모든 시군구에 도시형 보건소와 300병상규모의 공공의료기관 등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먼저 건강보험의 비보험항목을 보험화하고 만7세미만 아동과 차상위 10%인 빈곤층의 무상의료를 추진키로 했으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무상의료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날 참석자들은 발대식을 마치고 화순전남대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등에게 무상의료가 실현가능한 현실이며 이를 위해 국민들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