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7일, 문화재청에서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있는 무등산의 입석대와 광주 동구 용연동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는 30일간의 지정예고기간을 거친 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무등산 정상 일원의 주상절리대는 석영 안산암질 용암이 지표부근에서 냉각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후기 백악기에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겨났다.

특히 물리적인 풍화작용에 의해 기둥이나 병풍 모양을 하고 있고 무등산 정상의 억새 군락과 어울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또 무등산 곳곳에는 바위조각이나 돌덩어리 등의 암설이 산이나 절벽의 경사면으로 흘러내려 반원추형으로 쌓여 생긴 ""애추""를 통해 암석의 풍화와 침식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화순군은 무등산 입석대가 화순군 이서면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큰 관심을 갖고 등산객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양산 등과 연계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지정 예고된 사항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공고일부터 30일 이내에 문화재청(42-481-4990)이나 화순군(062-370-1226)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