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화순통일대축전 통일그림 그리기대회가 오늘(9일) 오전 10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는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통일을 향한 염원을 그림에 담았다.

이날 문행주 화순군통일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도둑이나 강도 등으로부터 우리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 가족이 힘을 합하는 것처럼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민족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한과 북한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문행주 상임대표는 “우리나라에는 50년간 남한과 북한으로 헤어져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는 많은 이산가족들이 있다.”며 이산가족들의 아픈 마음 등을 그림으로 그려 달라고 말했다.

통일그림그리기 대회는 화순군 통일연대의 심사를 거쳐 민족 대단결상 등 62점의 입상작을 선정, 10일 오후 7시 화순읍 봉령빌딩 앞 광장에서 열리는 통일문화제에서 시상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