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온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웰빙 워터랜드 조성사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매입 대상 토지에 대한 감정가격이 낮아 토지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화순군이 지난 20일부터 감정가격에 의한 관련 토지매입에 나섰으나 대부분의 소유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화순군은 한국감정원 등 3개 감정원에 의뢰, 평균값으로 매수가격을 정하고 토지 매입에 나서고 있다.

토지 감정가격은 평당 임야 5~6만원, 전답 13~14만원, 묘지 11만원 선이다.

그러나 토지 소유자 대부분은 온천 시설지구내에 있는 토지이기 때문에 현재 평당 20~3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5년전에는 40~50만원씩 거래된 토지를 절반가격에도 못 미치는 값으로 매입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J씨(화순읍)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협의매수에 응할 수 없다며 재 감정을 거쳐서라도 제값을 받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화순군은 온천지구 내 있는 토지이지만 개발되지 않아 잡초가 우거지고 묶여 있는 땅들이어서 개발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땅이라며 협의 매수가 어려우면 수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부지매입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도곡온천 내 미 조성된 유희시설지구 일원 약 35,000평부지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웰빙의 개념을 도입, 온천, 산림 등을 활용한 웰빙 워터랜드를 조성하여 즐거움과 건강을 체험할 수 있는 도곡온천 만의 독특한 온천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