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50분경 화순군 남면 장전유원지 봉황가든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화순 모 고등학교 1학년 한 모(17)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한군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5명과 장전유원지 부근 봉황제에 물놀이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을 할 줄 모르던 한군은 물놀이를 즐기는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다이빙을 시도했으며 며칠간 내린 비로 불어난 하천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며칠동안 내린 비로 봉황제의 수심이 3m가량으로 깊어 졌다.”며 한군이 수영미숙으로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사고가 일어난지 1시간 40여분만인 오후 6시 3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