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기의원(화순·나주)이 산업자원부, 식약청, 전남도, 화순군 관계자들과도 수차례 논의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려옴으로서 지난 24일 산업자원부와 녹십자로부터 화순군이 “인플루엔자백신 생산공장 건설부지로 최종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사업”이 화순으로 결정됨에 따라 외국계 다국적 기업인 GSK社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 CJ등 7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06년 초부터 총사업비 약 1천억 규모 (국비 138억, 지방비30억, 다국적기업 378억, 국내기업 컨소시엄 400억 규모)의 인플루엔자백신 생산공장을 화순군에 부지 1만평, 건평 2천평 규모로 건설되게 된다.

공장이 건설되면 2008년부터 연간 1만리터 규모의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 국민 30%가 접종할 수 있고 단계적으로 국내 독감 백신시장의 수급안정은 물론 매출액 4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기 의원은 ‘우리 화순에 독감 백신생산 공장이 유치되어 화순 전남대병원, 국립 암센터, 생물 산업연구 센터 등을 중심으로 “의약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 백신생산 공장의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부대사업으로 농림부가 지원하는 총 사업비 360억원 규모로 년간 6천만개의 유정란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백신 원료 유정란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농림부장관에게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